'수선화 천국' 거제 공곶이 손수 일군 강명식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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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공곶이'를 손수 일군 강명식씨(93세)가 노환으로 인해 지난 9일 별세했다.
진주 출신인 고인은 1957년 배우자 지상악씨(89)와 함께 거제시 일운면 예구마을 인근 산비탈을 자연농원으로 일궈왔다.
고인이 동백과 수선화, 종려나무 등을 심은 밭은 1만6000㎡ 규모에 달한다.
그는 공곶이 조성으로 지역 관광산업 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수선화, 묘목 등을 기부한 공으로 2014년 거제시민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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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공곶이’를 손수 일군 강명식씨(93세)가 노환으로 인해 지난 9일 별세했다.
진주 출신인 고인은 1957년 배우자 지상악씨(89)와 함께 거제시 일운면 예구마을 인근 산비탈을 자연농원으로 일궈왔다.
고인이 동백과 수선화, 종려나무 등을 심은 밭은 1만6000㎡ 규모에 달한다.
공곶이는 계단식으로 정리된 산자락과 곳곳에 심겨진 종려나무, 천리향과 만리향이 해금강과 어우러진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고인은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십만 관광객이 방문했음에도 입장료를 받지 않는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그는 공곶이 조성으로 지역 관광산업 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수선화, 묘목 등을 기부한 공으로 2014년 거제시민상을 수상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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