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월클 MF' 크카 대체자 찾았다...B.뮌헨 상징 키미히 접촉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요슈아 키미히(28·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하려 한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토니 크로스(33), 루카 모드리치(37) 다음 세대 미드필더를 찾는다. 크로스와 모드리치 모두 2024년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끝난다”면서 “대체자로 키미히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카모’로 불리는 크로스, 카세미루(31·맨유), 모드리치 조합으로 오랫동안 재미를 봤다. 이들이 함께 뛰던 시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5차례 우승하는 등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카세미루가 지난해 여름에 맨유로 떠나면서 크카모 조합이 깨졌다. 이젠 ‘크모’만 남았다.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노련함을 더해 축구 도사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들과 작별할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는 건 사실이다. 레알은 또 다른 천재 미드필더인 키미히를 데려와 다음 세대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키미히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른쪽 풀백으로 두각을 나타내다가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바이에른 뮌헨 전현직 선수들은 입을 모아 “축구 지능이 가장 높은 선수는 키미히”라고 칭찬한다.
키미히는 2015년에 라이프치히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이스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19개의 우승컵을 들었다. 출전 경기 수는 344경기에 달하며 39골 94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생산성도 뛰어나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핵심이다. 2016년에 처음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76경기에 출전했다. 2021년부터는 주장 완장을 받았다. 이처럼 독일에서 가장 상징적인 선수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을 받고 있어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키미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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