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지금 반격하면 너무 많은 인명 잃어…좀더 좀더 기다리자"

김재영 기자 2023. 5. 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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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러시아 침공 후 뺏긴 영토 수복을 위한 반격 대작전에 대한 기대가 점증하고 있지만 우크라군은 이를 준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지금 반격 대공세를 개시하는 것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잃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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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네덜란드)=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월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는 제목의 연설을 하고 있다. 2023.05.04.

[키이우(우크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러시아 침공 후 뺏긴 영토 수복을 위한 반격 대작전에 대한 기대가 점증하고 있지만 우크라군은 이를 준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지금 반격 대공세를 개시하는 것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잃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우리는 진전할 수 있으며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 우크라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아주 많은 사람들을 잃을 것이다. 이는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그런 만큼 우리는 기다릴 필요가 있다. 우리는 아직도 다소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BBC 등 유러비전 뉴스 멤버들인 공공 방송사들에 의해 수도 키이우에서 진행되었다.

우크라의 탈환 작전은 지난해 11월 초 남부 헤르손시에서 러시아군을 퇴각시킨 뒤 6개월 동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또 9개월 전 8월부터 러시아군이 용병대 바그너 그룹과 밀어부치고 있는 도네츠크 광산도시 바크무트 전황은 러시아 쪽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우크라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전투 장갑차량, 탱크, 대공 방어망 및 익숙한 소련제 전투기 등을 서방과 인접 나토 국가로부터 상당량 제공 받았으며 나토 여러 나라에서 우크라군 훈련이 이뤄졌다.

미국 등이 우크라 반격이 실행되더라도 기대만큼 확실한 전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은 가운데 젤렌스키 대대통령의 '좀더 기다려야 한다'는 발언이 나온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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