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중하는 2년차 尹정부…한미일 정상회담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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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2년 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방점을 '경제'로 천명한 가운데, 이달 중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로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3국이 협력할 경제안보 분야가 주목된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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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집권 2년 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방점을 ‘경제’로 천명한 가운데, 이달 중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로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3국이 협력할 경제안보 분야가 주목된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다음 주에 있을 G7 정상회의에서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개최된다”며 “지난달 국빈 방미 계기에 합의한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 간에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한 데 이어, 한미일 안보 공조를 통해 역내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연대를 보다 공고하게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3국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기는 마지막 날인 이달 21일이 유력하게 전망된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전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가올 3국의 정상회담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안보 협력’외에 ‘경제안보 협력’ 역시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 역시 집권 2년 차 국정운영의 방점을 ‘경제’와 ‘민생’에 두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위원과 여당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들과 오찬 자리에서 “2년 차 국정은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살피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외교의 중심도 경제에 두고 복합 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겠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경제 협력’ 관련 주요 관전 포인트 역시 ‘반도체’와 ‘공급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반도체 부분 이외에도 그렇게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용도 지금 아주 안 좋아졌고 전반적인 경제가 역시 반도체랑 관련이 실제로 높다”고 진단했다.
성 교수는 또 “과거에 미국과 중국, 우리나라를 연결하는 이제 분업 체제가 약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결국은 한미일 형태로 갈 수밖에 없다”며 “글로벌 분업 시대 내에서 보다 저렴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공급망을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만들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의 관계 정립을 통해서 이걸 돌파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가 미국 기업과 거의 동일한 수준에서, 또 어떤 의미에서는 조금 더 나은 수준까지도 (미국이) 우리 기업들에게 좀 더 호의적으로 해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부분이 필요하고, 일본 같은 경우에는 일본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도록 함으로써 좀 더 상호 연대를 높이는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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