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메이지’ 美 삼관경주 첫 무대 켄터키더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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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 '메이지'가 마법같은 추입으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 경주마 메이지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처칠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린 제149회 켄터키더비(Kenturkey Derby, G1, 2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켄터키더비는 최강의 3세 경주마를 뽑는 시리즈 경주인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삼관경주)의 첫 번째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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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경주마 ‘메이지’가 마법같은 추입으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 경주마 메이지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처칠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린 제149회 켄터키더비(Kenturkey Derby, G1, 2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켄터키더비는 최강의 3세 경주마를 뽑는 시리즈 경주인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삼관경주)의 첫 번째 무대다.
삼관경주는 켄터키더비를 시작으로 프리크니스 스테익스(Preakness Stakes), 벨몬트 스테익스로(Belmont Stakes) 이어진다. 세 경주를 모두 우승한 경주마는 삼관마로 등극하는 영광을 얻는다. 1919년 첫 삼관가 탄생한 이후 지금까지 단 13마리만이 삼관마에 이름을 올렸다.
켄터키더비에 18두의 경주마들이 최종 출전한 가운데 출발대 문이 열렸다. 2018년 삼관마로 등극한 ‘저스티파이(Justify)’의 자마인 ‘베리파잉(Verifying)’이 빠른 선행 전략으로 가장 먼저 앞서며 경주가 전개됐다. 마지막 코너에 접어들며 체력이 다한 선두그룹의 발걸음이 무뎌졌고, 이를 후방에서 묵묵히 기다려온 메이지가 시원한 추입으로 앞선 열 마리의 경주마를 모두 추월하며 그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지는 이제 홀로 삼관마 등극에 도전한다. 다음 경주는 오는 20일 1000km 떨어진 메릴랜드 주 핌리코 경마장에서 열리는 ‘프리크니스 스테익스’경주다. 두 번째 관문에서도 메이지가 우승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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