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대다수, 중·러에 부정적 관점…러에 더 적대감

김난영 특파원 2023. 5. 11.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민 대다수가 중국과 러시아에 부정적 관점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센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기 전인 2022년 1월 같은 조사에서는 응답자 41%가 러시아를 미국의 적으로 규정, 중국을 적으로 규정(35%)한 비중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62%는 중국과 러시아의 파트너십이 미국에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응답자 64% "러시아는 미국의 적"
中 상대로는 52%가 "경쟁자" 응답

[서울=AP/뉴시스] 고승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대궁전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3.03.21. photo@newsis.com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민 대다수가 중국과 러시아에 부정적 관점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 응답자 91%가 러시아 및 그 지도자에 부정적인 관점을 보유했다고 답했다. 중국과 중국 지도자에 부정적인 관점을 보유했다고 응답한 비중도 83%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응답자 62%가 러시아에 매우 비호감을 갖고 있다고 했고, 29%가 어느 정도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중국을 상대로는 44%가 매우 비호감, 39%가 어느 정도 비호감이라고 응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질문에서는 71%가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19%는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 도합 90%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상대로 제시한 같은 질문에서 응답자 47%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30%는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두 응답을 합하면 77%가 시 주석에 불신을 드러냈다.

응답자 중 64%는 러시아를 '미국의 적'으로 규정했다. 아울러 30%는 러시아를 미국의 경쟁자로 인식했으며, 단 3%만이 파트너라고 답했다.

중국을 두고는 미국의 적(38%)이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경쟁자(52%)라고 응답한 사람이 더 많았다. 역시 단 6%만이 중국을 미국의 파트너라고 봤다.

러시아에 대한 적대감에는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센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기 전인 2022년 1월 같은 조사에서는 응답자 41%가 러시아를 미국의 적으로 규정, 중국을 적으로 규정(35%)한 비중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직후인 같은 해 3월 조사에서는 응답자 70%가 러시아를 적으로 봤으며, 중국을 적으로 본 응답자는 25%에 불과해 차이가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62%는 중국과 러시아의 파트너십이 미국에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20~26일 미국 성인 3576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