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광주 민간공항 무안이전 합의 파기…납득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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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은 11일 "광주 민간공항 이전 협약 당사자인 무안군을 배제한 채 광주시와 전남도가 협약을 파기한 것처럼 공식화한 데 대해 정치적으로나 도의적으로 대단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광주 민간공항은 광주시의 입장 번복과 이런 저런 이유로 16년째 이전이 되지 않고 있고 지난 10일에는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회동을 통해 2018년 8월 광주·전남·무안군 간 체결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이 파기된 것처럼 공식화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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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무안군은 11일 "광주 민간공항 이전 협약 당사자인 무안군을 배제한 채 광주시와 전남도가 협약을 파기한 것처럼 공식화한 데 대해 정치적으로나 도의적으로 대단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무안군은 입장문에서 "2018년 8월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 민간공항을 2021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광주 민간공항은 광주시의 입장 번복과 이런 저런 이유로 16년째 이전이 되지 않고 있고 지난 10일에는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회동을 통해 2018년 8월 광주·전남·무안군 간 체결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이 파기된 것처럼 공식화했다"고 지적했다.
무안군은 "군공항 이전 지역에 대한 어떠한 약속도 신뢰할 수 없으며 군 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무안 전 군민은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10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시간가량 비공개 군공항 이전 관련 협의를 하고 3가지 사항의 공동 발표문을 내놓았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이전 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정해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소음 문제, 이주 대책, 지역발전 대책 등을 협의해 유치 대상 지역의 설명회와 공청회를 함께 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며 민간 공항 문제는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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