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벌써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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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에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들어 전세사기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은 벌써 네번째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세사기 피해자였다.
A씨는 전세사기 피해 4번째 사망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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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고 피해자...유서 없어
서울 양천구에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들어 전세사기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은 벌써 네번째다.
11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8일 30대 여성 A씨가 서울 양천구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세사기 피해자였다. 수도권 일대에 주택 1000여채를 소유하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사망한 일명 ‘빌라왕’ 40대 김모씨와 전세 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전세금은 3억원으로, 이 중 2억4000만원가량이 대출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전세사기 피해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으며 유서도 남기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전세사기 피해 4번째 사망자다. 앞서 인천에서 이른바 ‘건축왕’ 60대 B씨로부터 피해를 본 20~30대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관련 피해자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의 미온적 대응이 상황을 악화시켰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여야는 전세사기 피해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 등 처리를 위해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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