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전성기 못지않은 피칭' 커쇼, 시즌 6승 거두며 NL 단독 다승 1위 등극

김재빈 기자 2023. 5. 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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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가 완벽한 투구로 NL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커쇼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밀워키 아메리카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전에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이 승리로 커쇼는 NL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러한 경기력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커쇼의 전성기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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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김재빈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재빈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완벽한 투구로 NL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커쇼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밀워키 아메리카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전에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커쇼는 2-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콘트레라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몸 쪽으로 잘 휘어들어간 슬라이더였지만 콘트레라스가 잘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실점은 여기까지였다. 커쇼는 7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5개만을 허용했다. 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동안 사사구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다.

이러한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타선 또한 힘을 냈다.

프리먼과 스미스의 백투백홈런을 포함해 무려 8점의 지원을 해주며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A다저스가 최종 스코어 8-1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6승을 거두게 된 커쇼는 2.53이던 평균자책점도 2.36까지 끌어내렸다.

이 승리로 커쇼는 NL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사실 커쇼는 21년과 22년, 최근 2년 동안 온갖 부상에 시달렸다. 부상으로 이탈해있는 시간이 길었던 만큼 이닝도 각각 121.2, 126.1이닝만을 소화하며 이제 전성기는 지났다고 보는 시선들도 많았다.

하지만 커쇼는 보란 듯이 완벽한 피칭을 펼치며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평균 6.2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7이닝 이상 던진 경기만 벌써 3번째이다.

통산 202승 89패에 2.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는 명예의 전당은 이미 따놓은 당상이라는 의견이 절대적인 상황,

이러한 경기력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커쇼의 전성기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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