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지배력 높이는 김동선, 법인 독립 후 첫 성적표는

심동준 기자 2023. 5. 11.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한화갤러리아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해가는 가운데, 법인 독립 후 회사의 첫 실적이 공개된다.

최근 한화갤러리아 경영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인 김 본부장의 독자 경영 행보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어 이번 실적 발표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실제 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 법인 독립 후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전반에 대한 김 본부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법인 독립 후 첫 실적은 다소 부진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12일 1분기 실적 발표…독립·상장 후 처음
조정 전망…'식품' 통한 돌파구 마련 주목

[서울=뉴시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전무.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한화갤러리아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해가는 가운데, 법인 독립 후 회사의 첫 실적이 공개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1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3월31일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인 만큼 이전보다 구체적인 내역이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한화갤러리아 경영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인 김 본부장의 독자 경영 행보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어 이번 실적 발표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한화솔루션 흡수 합병 2년 만에 다시 분리했는데, 이는 김 본부장의 유통 쪽 사업 승계 차원의 행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한화에서 한화갤러리아로 곧바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형성해 그룹 내 유통·호텔·리조트 사업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김 본부장에게 힘을 실었단 것이다.

실제 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 법인 독립 후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

그는 회사 주식을 4월13일 5만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데 이어, 5월10일 16만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김 본부장은 보유 한화갤러리아 지분을 0.08%까지 늘렸다.

한화갤러리아 전반에 대한 김 본부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법인 독립 후 첫 실적은 다소 부진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백화점 업계 실적이 대체로 조정 받는 분위기 속에서 그간 상대적으로 명품이 견인한 매출 감소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실질 수요 회복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실적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서울=뉴시스]한화갤러리아는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지난달 24~25일 홍콩 소재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현장 실습했다고 밝혔다.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2023.05.09.

다만 한화갤러리아는 식품 등으로 반경을 넓히면서 수익 개선을 도모하고 있어 올해 성과는 지켜봐야 한단 시선도 있다.

김 본부장이 주도하는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도입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는 한화갤러리아 상장 후 진행되는 가시적 주요 사업에 해당한다.

김 본부장은 한국 파이브가이즈 도입에 열성인데, 주요 직원들을 실무교육 보낸 데 이어 본인이 직접 홍콩 매장을 찾아 현장을 경험하기도 했다.

한국 파이브가이즈는 6월 말 1호점 개점을 목표로 두고 추진 중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에프지(FG)코리아'에 5월31일자로 파이브가이즈 사업 영위를 위한 자산 양도 및 계약 이전을 의결하는 등 준비하고 있다.

김 본부장의 식품 분야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관심은 지난 1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계기에도 나타났다.

당시 그는 저칼로리 친환경 대체식품·유기농 건강식품 기업인들을 만났고, 포럼 후엔 스페인의 이베리코 농장을 방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