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외투기업 동양전자초자 내달 20일 폐업 통보에 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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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산단 초기 외투기업으로 LCD용 유리를 제조하는 동양전자초자가 다음달 폐업키로 해 노조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11일 동양전자초자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12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키로 했으며 회사측에 교섭을 요구할 방침이다.
동양전자초자는 일본전기초자의 자회사로 1973년 설립돼 LCD용 유리를 제조해 LG디스플레이에 납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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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경북 구미산단 초기 외투기업으로 LCD용 유리를 제조하는 동양전자초자가 다음달 폐업키로 해 노조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11일 동양전자초자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12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키로 했으며 회사측에 교섭을 요구할 방침이다.
동양전자초자는 일본전기초자의 자회사로 1973년 설립돼 LCD용 유리를 제조해 LG디스플레이에 납품해왔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중국산 저가패널의 공세에 밀려 LCD 사업을 축소하면서 동양전자초자는 폐업수순에 몰렸다.
회사측은 다음달 20일 폐업을 노조에 통보했다.
노조측은 LCD 사업이 사양산업으로 매출이 하향곡선을 그렸으나 회사가 그동안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고 모기업인 일본전기초자가 과도한 배당을 가져갔다고 반발했다.
1969년 구미산단 출범과 역사를 같이한 동양전자초자는 한때 매출이 1조원 가까이 육박했으나 갈수록 줄어들어 지난해는 800억원 정도를 기록했고 직원 수는 90여명 정도 남아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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