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게시글 논란’ 업체 측 해명 “김 분석관, 해당 내용 인지 못 했다”

박건도 기자 2023. 5.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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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태륭 전 수원 삼성 분석관을 향한 논란에 업체가 직접 해명문을 내놨다.

업체는 "김태륭 님이 이틀 전 수원의 전력 분석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컨텐츠 제작을 중지하여야 했다. 미처 임명 사실이 폐사에 고지되지 않아 작일 경기 분석 컨텐츠가 발행되었다. 김태륭 님은 해당 컨텐츠에 담긴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다. 혼란을 드린 점 구단과 프로축구연맹, 팬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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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이 김태륭 전력 분석관과 상호 계약 해지했음을 알렸다. ⓒ수원 공식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최근 김태륭 전 수원 삼성 분석관을 향한 논란에 업체가 직접 해명문을 내놨다.

수원 삼성은 지난 8일 경기도 화성의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김병수 감독 신임 기자회견과 함께 새로운 코칭 스태프진을 발표했다. 구단의 설명에 따르면 김 분석관은 김병수 감독의 요청에 따라 수원에 합류했다.

하지만 김 분석관은 부임과 함께 비판의 중심에 섰다. 최근 한 승부예측 사이트에 김 분석관이 패널로 등장했다는 것. K리그 구단 내부자인 전력 분석관이 해당 일을 한다는 것이 논란의 소지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해당 축구 분석 컨텐츠를 제작했던 업체가 직접 해명문을 내놨다. 시원리소스(주)는 “최근 수원의 전력 분석관으로 임명된 김태륭 님의 축구 분석 컨텐츠 관련하여 입장을 전달드린다”라며 “김태륭 님은 2014년 폐사에 입사하여 축구 컨텐츠 제작팀장으로 재직했다. 2017년 말 퇴사하여 고문으로 전환되어 관계를 유지해왔다”라고 밝혔다.

김 분석관은 해당 내용을 전혀 몰랐다는 설명이다. 업체는 “김태륭 님이 이틀 전 수원의 전력 분석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컨텐츠 제작을 중지하여야 했다. 미처 임명 사실이 폐사에 고지되지 않아 작일 경기 분석 컨텐츠가 발행되었다. 김태륭 님은 해당 컨텐츠에 담긴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다. 혼란을 드린 점 구단과 프로축구연맹, 팬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알렸다.

아울러 업체는 “폐사는 금일 부로 기존 발행되던 김태륭 고문 명의의 컨텐츠 발행을 중단하였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힘쓰겠다. 여러 관계자 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은 11일 “김태륭 분석관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김 분석관은 최근 모 축구정보사이트에 본인 명의로 된 정보가 게재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감독과 구단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혀왔고, 구단은 수용키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음은 시원리소스(주)의 입장문 전문.

김태륭 전력분석관 명의 축구분석 컨텐츠에 대한 ㈜시원리소시스의 입장문

최근 수원삼성의 전력분석관으로 임명된 김태륭 님의 축구분석 컨텐츠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폐사의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폐사는 스포츠 경기분석 컨텐츠를 제작하여, 관련 사이트에 제공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태륭 님은 2014년 폐사에 입사하여 축구컨텐츠 제작팀장으로 재직하였으며, 17년말 퇴사 후 폐사의 고문으로 전환되어 관계를 유지하여 왔습니다. 팀장 재직시 발행되던 김태륭 님의 컨텐츠는 고문 전환 후에도 사내 자체 제작을 통해 현재까지 발행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김태륭 님이 이틀 전 수원삼성의 전력분석관으로 임명이 됨에 따라 컨텐츠 제작을 중지하여야 했으나, 미처 임명사실이 폐사에 고지되지 않아 작일 경기분석 컨텐츠가 발행되었습니다.

해당 컨텐츠는 김태륭 님이 아닌 폐사 컨텐츠팀에서 관례적으로 제작한 것이며, 김태륭 님은 해당 컨텐츠에 담긴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컨텐츠 발행 가속화를 위한 절차 생략 및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인해, 프로축구연맹 및 수원삼성 구단, 그리고 축구팬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또한 축구계의 훌륭한 인재인 김태륭 전력분석관이 해당 이슈로 인하여 부정적으로 회자되게 된 점 역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폐사는 금일부로 기존 발행되던 김태륭 고문 명의의 컨텐츠 발행을 중단하였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

여러 관계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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