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장·군수협의회, 창원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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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8개 시장·군수가 창원 의과대학 신설 촉구에 힘을 보탰다.
경남 시장·군수협의회는 11일 하동군 야생차박물관에서 열린 제89차 정기회의에서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의료인력 및 인프라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지역 의료 서비스 불평등과 의료 격차 해소, 의료 균형 발전을 위해 의과대학이 없는 창원에 의과대학을 설립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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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89차 정기회의서 창원 의과대학 설립 촉구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18개 시장·군수가 창원 의과대학 신설 촉구에 힘을 보탰다.
경남 시장·군수협의회는 11일 하동군 야생차박물관에서 열린 제89차 정기회의에서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의료인력 및 인프라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지역 의료 서비스 불평등과 의료 격차 해소, 의료 균형 발전을 위해 의과대학이 없는 창원에 의과대학을 설립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경남의 의과대학 정원은 76명, 인구 10만명당 2.3명으로 전국 평균 5.9명의 절반도 안 된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71명으로 전국 평균 2.13명에 못 미치며, 서울 3.37명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경남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이 응급의료 취약지로 지정됐고, 미충족 의료율은 전국 1, 2위를 다툴 정도로 의료 이용율이 낮다.
매년 20만명이 넘는 도민이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실정이다.
창원시는 경남도와 함께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결성, 국회토론회 개최, 서명운동 추진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의회와 시의회는 창원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고, 합동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경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창원시는 의과대학 유치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까지 30만명 이상 서명을 받아 청원서와 함께 정부와 관련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의과대학 신설 없이 기존 의과대학 정원 증원만으로는 지역 의료 서비스 불평등 및 의료 격차 해소는 불가능하다"며 "의료 격차 해소와 도민 생명권, 건강권 수호를 위해 창원 의과대학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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