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영업이익 63.7%↑... 백화점·마트가 실적 상승 이끌었다

정상희 2023. 5. 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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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오프라인 소비 활성화의 영향과 수익성 향상 노력이 실적으로 이어지며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63.7% 늘어나는 호실적을 거뒀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백화점, 마트, 이커머스 등 쇼핑 사업부를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국내 사업도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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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영업이익 63.7%↑... 백화점·마트가
[파이낸셜뉴스] 롯데쇼핑이 오프라인 소비 활성화의 영향과 수익성 향상 노력이 실적으로 이어지며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63.7% 늘어나는 호실적을 거뒀다. 백화점과 마트, e커머스를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공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1·4분기 매출 3조5616억원, 영업이익 1125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3.7% 늘어났다.

동남아 중심의 해외 사업 역시 회복세가 지속돼 백화점, 마트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가전 시장의 전체적인 부진 및 새벽 방송 중단 등의 영향으로 하이마트와 홈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부진했다.

백화점은 2023년 1·4분기 매출 7960억(+7.0%), 영업이익 1310억(+21.1%)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여성, 남성 등 패션 상품군의 매출이 고신장하면서 기존점 매출이 6.3% 증가했다. 해외 백화점은 동남아 지역 엔데믹 영향으로 매출이 10.5% 증가했다. 올해 백화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집객 프로모션을 확대해 상권 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하반기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오픈, 향후 베트남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트는 2023년 1·4분기 매출 1조4470억(-2.4%), 영업이익 320억(+91.8%)의 실적을 기록했다. 슈퍼는 매출 3,260억(-6.7%), 영업이익 84억(+234.8%)으로 집계됐했다. 고금리, 고물가 트렌드가 장기화 됨에 따라 주고객층인 중산층의 소비가 둔화하면서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점포 및 인력 효율화, 판관비 개선 작업이 성과를 나타내며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특히 마트와 슈퍼는 올해 본격적인 시너지 체계 구축을 통해 그로서리 사업의 혁신을 이루고 있다. 이미 마트와 슈퍼의 통합 소싱조직을 구축하고 상품코드의 통합을 진행중이며, 완료 시 소싱 효율 및 손익 개선 효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커머스는 2023년 1·4분기 매출 290억(+10.5%), 영업이익 -200억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줄였다.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뷰티, 명품, 패션 버티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버티컬몰의 매출이 24% 증가했다.

이밖에 하이마트는 매출 6261억(-25.6%), 영업이익 -260억(적자확대), 홈쇼핑은 매출 2310억(-16.0%), 영업이익 40억(-87.6%)을 기록했다. 컬처웍스는 매출 1120억원(+54.3%), 영업이익 -110억(적자축소)의 실적을 거뒀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백화점, 마트, 이커머스 등 쇼핑 사업부를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국내 사업도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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