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개원 4주년…거점병원 도약 청사진 제시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필수 의료체계를 지탱하는 거점병원 성장을 통해 환자와 지역사회, 교직원 모두에게 '결국은 은평성모병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11일 오전 개원 4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4년간의 발전과 지역사회 안착을 바탕으로 핵심 거점병원 도약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수도권 서북부 대표 의료기관'을 목표로 문을 연 병원은 장기이식을 비롯해 암, 심장혈관 및 뇌혈관질환, 혈액질환 등 중증질환 및 응급의료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진료를 이어왔다.

또 인재 영입과 시설 투자를 통해 임상, 연구, 교육 분야에서 성과를 쌓아올리며 지역 거점 병원으로 입지를 다졌다.

최승혜 병원장은 "신생병원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병원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병원은 최근 조혈모세포이식 200례, 첨단 로봇수술기 추가 도입 및 로봇수술 2000례, 외과수술 10000례, 인터벤션 시술 20000례, 폐암 및 대장암수술 500례, 심장수술 300례 등을 달성했다.

기초와 임상연구를 위한 공간 확장과 증설을 통해 연구기관으로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 원장은 "병원은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된 필수 의료체계 강화 문제에 대해서도 환자들과 지역사회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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