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반대’ 의료연대 2차 집단행동…간호 관련 단체 “조속한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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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과 개정 의료법에 반대하는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오늘 2차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반면 간호사 단체 지도부는 사흘째 단식 농성을 이어간 가운데 간호 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조속한 간호법 공포를 촉구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3일에 이어 오늘(11일) 2차 집단행동을 통해 간호법과 개정 의료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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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과 개정 의료법에 반대하는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오늘 2차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반면 간호사 단체 지도부는 사흘째 단식 농성을 이어간 가운데 간호 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조속한 간호법 공포를 촉구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3일에 이어 오늘(11일) 2차 집단행동을 통해 간호법과 개정 의료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습니다.
집단행동은 치과의사들의 휴진, 개원의들의 단축 진료,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들의 연가 투쟁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여의도 등 전국 각지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폐기 전국 2차 연가투쟁’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의료연대는 “요양보호사,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등 약소직역과 대학생 참여자까지 포함하면 2차 투쟁 참여 규모는 4만여 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참여 여부를 자율로 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혼란과 불편은 크지 않았습니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회장 등 대표단은 지난 9일부터 사흘째 단식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간호 관련 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간호법이 특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조속한 간호법 공포를 촉구했습니다.
내일(12일)은 간호협회가 주축이 된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가 서울 광화문에서 국제간호사의 날을 기념해 간호법 제정 촉구 대규모 행사를 개최합니다.
한편,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늘 집단 행동에는 동참하지 않은 가운데 입장문을 통해 “기성 세대의 직역 갈등을 따를 게 아니라 전공의와 간호사를 부품 취급하는 병원 경영진, 국가 건강보험제도와 기성 정치에 맞서 합심해서 싸워 처우 개선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정 간호법으로는 간호대생 증원이나 간호사 추가 채용을 촉진하기 어렵고 간호사 처우 개선을 골자로 한 간호인력인권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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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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