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랩, 오는 19일 코스닥 상장…일반청약서 올해 최고 경쟁률 기록

신하연 2023. 5. 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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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보안기업 모니터랩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1785대 1을 기록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니터랩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약 4조4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모니터랩은 국내 웹 방화벽 시장점유율 1위인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작년 모니터랩 전체 매출의 15%가 아이온클라우드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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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경쟁률 1785대 1…청약증거금 4조4000억원 모집
지난 3일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이사가 회사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기업 모니터랩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1785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상장한 기업공개(IPO) 기업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니터랩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약 4조4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균등 배정 수량은 약 1.2주로 이번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추첨에 따라 1~2주를 받게 된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모니터랩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1715대 1이었다.

참여기관 1823곳 중 99.99%(1821곳)가 공모가 희망 범위(7500~9800원)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고, 최종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9800원으로 결정됐다.

모니터랩은 국내 웹 방화벽 시장점유율 1위인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AIWAF·AISWG·AISV 등 전통적인 보안 제품·솔루션이 주요 수익원이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로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아이온클라우드는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491개 고객사가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작년 모니터랩 전체 매출의 15%가 아이온클라우드에서 발생했다.

회사는 국내 고객사 확보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해 아이온클라우드의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보안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비용, 글로벌 디지털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한다.

모니터랩은 오는 1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9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약 1215억원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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