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종합]KT "CEO 부재에도 정상 경영…7월 중 대표 후보 확정할 것"

이기범 기자 윤지원 기자 2023. 5. 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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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가 경영 공백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집단 의사 결정 방식으로 정상적으로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진 CFO는 "KT는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 체계 조기 정상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무 대행,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전사 경영과 사업 현황에 대해 집단 의사 결정하고 있다"며 "비상경영위원회에서 기존에 하던 고객 서비스, 마케팅, 네트워크 투자 등 사업 현안 논의, 주요 의사 결정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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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 정상적"…KT클라우드 6000억원 투자 유치 예로 들어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선 "성장과 수익 균형 이뤄 연간 수익성 개선할 것"
KT 서울 광화문 사옥. 2023.3.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윤지원 기자 = KT(030200)가 경영 공백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집단 의사 결정 방식으로 정상적으로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7월 중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해 조속히 경영 안정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KT 최고경영책임자(CFO)는 11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KT 사업 상황 및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대해 공유했다.

김영진 CFO는 "KT는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 체계 조기 정상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무 대행,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전사 경영과 사업 현황에 대해 집단 의사 결정하고 있다"며 "비상경영위원회에서 기존에 하던 고객 서비스, 마케팅, 네트워크 투자 등 사업 현안 논의, 주요 의사 결정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배구조 이슈와 별개로 경영과 사업 펀더멘탈에 이상이 없으면 이미 수립된 경영 계획 따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일각에서 KT클라우드 투자 유치도 CEO 부재 상황에서 의결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비상경영위원회를 통해 정상적으로 경영한 하나의 예"라고 덧붙였다.

이날 KT클라우드는 사모크레딧펀드(PDF) 운용사인 IMM크레딧앤솔루션(ICS)으로부터 6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지배구조 개선 작업 현황에 대해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6월 중으로 선임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추진하여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7월경에 확정해 조속히 경영 안정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사외이사 후보 선임 과정에서 사내이사 참여를 배제하고, 사측이 아닌 중립적인 인선자문단이 후보 평가에 관여해 사외이사들로만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결정하도록 했다.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서는 "전년도 1분기에 반영된 마포 솔루션 센터 매각에 따른 일회성 비용 746억원, 무선 단말 회계처리 이익 감소분 500억원이 있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이후엔 KT 별도, 그룹사 모두 성장과 수익성 균형을 이뤄 전년 대비 2023년 연간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는 구체적인 수익성 개선 방안으로 △고객 세분화 및 부가서비스 개발을 통한 유무선 핵심 사업의 캐시카우 역할 강화 △디지털정환(DX) 사업 수주 확대를 통한 디지코 B2B 성장성 제고 △경기 침체 등 외부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업무 자동화 및 효율화 등 구조 개선을 꼽았다.

이날 KT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4437억원, 영업이익 48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4% 줄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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