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수원이 어쩌다…성적 추락에 김태륭 분석관 ‘올킬’ 논란까지, 결국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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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명문 구단의 추락에는 브레이크가 없는 듯하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11일 구단 SNS를 통해 김태륭 신임 전력분석관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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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명문 구단의 추락에는 브레이크가 없는 듯하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11일 구단 SNS를 통해 김태륭 신임 전력분석관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를 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수원 삼성 축구단은 김태륭 분석관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 분석관은 최근 모 축구 정보 사이트에 본인 명의로 된 정보가 게재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감독과 구단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혀왔고 구단은 수용키로 했습니다. 구단은 앞으로 스태프 선임에 앞서 보다 면밀한 검증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심각한 문제였다. 해당 글은 곧 삭제됐고 김 분석관 역시 본인이 쓴 글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지만 쉽게 해결된 건 아니었다. 결국 수원과 김 분석관은 결별했다.
수원은 현재 K리그1 12위, 1승 2무 9패로 꼴찌다. 11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이병근 전 감독과 이별, 결국 김 감독을 선임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지난 10일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최다 점수차 완패했다. 경기 시작 21초 만에 실점하는 등 초반부터 무너졌고 바사니의 무릎 부상, 불투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오랜 시간 K리그의 명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던 수원. 그들은 2023년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추락이다. 다시 일어서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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