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보다 더 무시무시한 게 온다” 백종원도 푹 빠진 게임에 벌써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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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슬램덩크' 극장판 신드롬의 수혜를 톡톡히 본 대원미디어가 또 한 번 '대작'을 물었다.
대원미디어 자회사 대원씨아이가 출판한 '슬램덩크' 한국어 번역본 만화책은 이달까지 250만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슬램덩크 효과로 대원미디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60억~7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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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슬램덩크에 이어 이번엔 ‘악마의 게임’이라니”
올해 상반기 ‘슬램덩크’ 극장판 신드롬의 수혜를 톡톡히 본 대원미디어가 또 한 번 ‘대작’을 물었다. 이번엔 수많은 ‘폐인’을 양산했던 전설의 게임이다.
대원미디어는 오는 6월 6일 한국에 상륙하는 기대작 ‘디아블로4’의 플레이스테이션 박스 패키지와 출시 기념 스페셜 굿즈 국내 유통사로 공식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원미디어는 이밖에 미국 게임회사 블리자드의 게임과 관련된 공식 상품 및 라이선스 제품 등의 국내 유통도 담당할 예정이다. 이달 중 네이버에 공식 온라인 샵인 ‘블리자드 브랜드 스토어’도 오픈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대원미디어가 ‘디아블로4’ 공식 유통사가 됐다는 소식에 11일 주식시장에서 주가도 들썩거렸다. 전날까지 5일째 내리막을 걷던 주가는 이날 장중 7.37% 급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전작 ‘디아블로3’가 출시됐던 10여 년 전에도 이미 같은 현상이 벌어진 바 있다. 2012년 당시 ‘디아블로3’의 패키지 유통사는 국내 캐릭터 완구회사 손오공이었다. 손오공 주가는 2월 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52주 최고치를 경신하며 질주했다. ‘디아블로3’가 정식 출시된 5월 15일까지 두 달 반에 걸쳐 21.6% 올랐다. 다만 출시 직후에는 주가가 빠르게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출시 전날인 5월 14일에는 ‘디아블로3’ 한정판을 구입하려는 수천명의 인파가 빗속에도 서울 왕십리 역사에 몰려들어 장관을 연출했다. 새벽부터 긴 대기줄을 형성해 게임업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디아블로4’는 블리자드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높은 기대감이 이날 대원미디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원미디어는 이미 연초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재미를 봤다. 영화가 4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들일 만큼 광풍을 일으키자 덩달아 30년이 지난 원작 만화책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대원미디어 자회사 대원씨아이가 출판한 ‘슬램덩크’ 한국어 번역본 만화책은 이달까지 250만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슬램덩크’에 대한 향수를 가진 3040세대는 물론 1020세대까지 만화책 구입에 나선 결과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슬램덩크 효과로 대원미디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60억~7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대원미디어의 작년 영업이익은 39억원이었다.
대원미디어는 이밖에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짱구, ‘원피스’, ‘도라에몽’ 캐릭터 상품 유통권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국내 극장가를 강타한 또 다른 일본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원작 도서의 국내 출판·유통도 대원미디어가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디아블로4’ 플레이스테이션 패키지 및 굿즈 유통까지 맡게 돼 대원미디어는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창출원)를 확보하게 됐다.
디아블로는 소위 ‘악마의 게임’으로 불릴 만큼 중독성이 강해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일 때마다 열풍을 몰고 왔다.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디아블로 마니아로 유명하다. 지난 2021년 9월 ‘디아블로2: 레저렉션’ 출시를 앞두고 블리자드가 백 대표에게 초대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백 대표는 디아블로 국내 공식 유튜브 계정에 ‘디아블로2: 레저렉션’ 예고편이 공개되자 “와, 백파더 접어야겠네”라고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된 바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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