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폐지 주우러 간 70대, 오수처리시설서 숨진 채 발견

기사내용 요약
유족, 오수처리시설 건물주 상대 과실치사 혐의 고소장 제출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에서 폐지를 주우러 간 70대 여성이 건물 내 오수처리시설에서 빠져 숨진 사고가 발생, 유족이 건물주를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17일 폐지를 줍기 위해 집을 나섰고, 당일 밤까지 A씨가 귀가하지 않아 A씨 가족은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오수처리시설로 이동한 모습을 확인했고 다음날 수색을 벌여 오수처리시설에 빠져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 유족은 오수처리시설 건물주를 상대로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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