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분기 영업익 5% 감소한 3천165억원…원가부담 심화(종합2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G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1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올해 1분기 국내 궐련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3천89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궐련 매출은 2천6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제약, 화장품 등 기타 사업 부문 매출은 701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자담배·해외궐련·건기식 등 3대 핵심사업 매출 비중 60% 돌파"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KT&G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1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3천9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순이익은 2천742억원으로 4.1% 늘었다.
잎담배를 비롯한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심화했으나 국내외 전자담배(NGP) 판매와 해외법인 성장은 호조세를 보였다.
KT&G는 이번 실적 발표부터 담배·건강기능식품(건기식)·부동산·기타 사업 부문으로 나눠 부문별 실적을 공개했다.
담배사업(궐련·NGP)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천5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9% 줄어든 2천366억원이었다. 잎담배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가 컸다.
김진한 KT&G 전략기획본부장은 콘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잎담배) 제조원가가 작년 동기보다 15% 정도 상승했다"며 "원부자재 비용 상승 이슈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공정 개선 등의 자구 노력을 통해 원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올해 1분기 국내 궐련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3천89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궐련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65.4%보다 0.3%포인트 상승한 65.7%로 집계됐다.
해외 궐련 매출은 2천6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법인 등 해외 법인의 고성장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시장 권역에서의 판매처 확대에 따른 것이다. 해외 궐련 스틱 판매량은 133억7천만 개비로 작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NGP 부문 국내외 스틱 판매량은 32억2천만 개비를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41.9% 늘었다.
국내 NGP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47.5%보다 0.9%포인트 상승한 48.4%를 기록했다.
해외 NGP 스틱 판매량은 18억4천만 개비로 작년 동기 대비 64.3% 늘었다.
다만 NGP 국내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8% 하락한 1천9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제적으로 디바이스 수출 물량을 확대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라고 KT&G는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를 중심으로 하는 건기식사업 부문의 경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2% 줄어든 3천84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은 550억원으로 70.8% 늘어났다. 비용 절감 효과에 더해 해외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부동산사업 부문 매출은 83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4% 줄었고,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42.5% 감소했다.
제약, 화장품 등 기타 사업 부문 매출은 701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KT&G 관계자는 "NGP, 해외 궐련, 건기식 등 3대 핵심 성장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매출 비중이 60%를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실적이 3대 핵심 사업 매출 성장의 80%를 견인하며 글로벌 중심의 펀더멘털 성장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자회사 KGC인삼공사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3.2% 줄어든 3천6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6.5% 증가한 501억원이다.
KT&G는 2021년부터 약 2조7천500만원 규모의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사주 소각 등을 포함해 보다 확대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기존 주주환원계획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배당은 지속적인 우상향 정책을 유지하고 성장과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내외부 자금 조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