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 7차례 … 3만4천명 희생

심희진 기자(edge@mk.co.kr) 2023. 5.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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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 치명률 0.06%로 뚝

◆ 코로나 엔데믹 ◆

지난 3년4개월간 이어진 코로나19 유행이 우리 사회에 남긴 상처는 적지 않다. 누적 확진자가 3135만여 명에 달하고, 3만4000명을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최근에도 일별 확진자는 2만명이 넘는다. 다만 치명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처음 알려진 건 2019년 12월 31일이다. 중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 27명이 발생한 게 시작이었다. 국내 첫 확진자는 2020년 1월 발생했다. 이후 같은 해 2월 첫 슈퍼 전파자인 31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유행 양상이 대규모로 번졌다.

2차 유행은 2020년 8월 광복절 대규모 집회를 전후해 발생했다. 당시 일일 확진자는 400명을 넘어섰다. 2020년 11월 일어난 3차 유행 때는 일일 확진자가 최대 1240명까지 치솟았다.

4차 유행은 2021년 6월 코로나 변이가 출현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일일 확진자는 8000명에 달했다. 5차 유행은 2022년 초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나면서 발발했다. 2022년 7월에 시작된 6차 유행은 오미크론 BA.5 변이가 주도했다. 이후 지난해 말 오미크론 BQ.1 변이에 의한 7차 유행이 이어졌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 독성이 낮아지면서 유행 규모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특히 위중증 환자의 경우 3개월 가까이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4주간 치명률도 0.06%까지 떨어졌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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