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맛 좋은 ‘못난이’ 편의점에도 등장... B급 전성시대

이민아 2023. 5. 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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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폐기되는 '못난이 농산물'이 주목받기 시작한 데는 '고물가'의 영향이 큰데요.

'못난이 농산물 구입'은 지구를 살리는 '가치 소비'로도 인식됩니다.

지자체들도 'B급'으로 치부되던 '못난이 농산물'을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못난이 농산물의 인기가 높아진 데 이어 다리가 잘린 냉동 꽃게, 막이 터진 명란젓 등 '수산물'로도 시장은 확대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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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폐기되는 ‘못난이 농산물’이 주목받기 시작한 데는 ‘고물가’의 영향이 큰데요.

못난 외형만큼 품질도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이 깨진 것은 물론,

‘못난이 농산물 구입’은 지구를 살리는 ‘가치 소비’로도 인식됩니다.

여기에 대용량, 접근성 등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채널도 많아졌는데요.

정기구독 서비스, 홈쇼핑, 대형마트를 비롯해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못난이 농산물’을 만날 수 있게 됐죠.

지자체들도 ‘B급’으로 치부되던 ‘못난이 농산물’을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충북도는 지난해 12월부터 가격폭락 등 이유로 밭에서 수확하지 못하는 지역 배추를 수매해 만든 ‘어쩌다 못난이 김치’를 출시했는데요.

‘어쩌다 못난이 김치’의 등장은 농가와 김치 제조업체를 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소비자도 웃게 만들었습니다.

버려질 뻔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인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되며,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못난이 수산물로 판매되는 B급 냉동 새우살. SSG닷컴

못난이 농산물의 인기가 높아진 데 이어 다리가 잘린 냉동 꽃게, 막이 터진 명란젓 등 ‘수산물’로도 시장은 확대되고 있는데요.

환경도 살리고, 식탁 물가 부담도 더는 ‘못난이의 반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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