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이민수 "아이유 '좋은 날' '분홍신', 타인 곡 참고・염두 NO"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가수 아이유의 '좋은 날' '분홍신'을 만든 작곡가 이민수가 표절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민수는 11일 자신의 SNS에 "어제 오후 제가 작곡한 아이유의 두 곡, '좋은 날'과 '분홍신'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분홍신'은 발매되었던 2013년에 문제에 관해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을 했었고 더 이상의 견해는 무의미하여 자제해왔다"면서 "하지만 최근에 확대, 재생산을 넘어 도를 넘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난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 남긴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좋은 날' 그리고 '분홍신'을 작업할 때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유의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 등 6곡이 다른 아티스트의 음원을 표절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이와 관련해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 및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배포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알렸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