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무 "중국, 북한과 이란 핵확산 개입해야"

문예성 기자 2023. 5. 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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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부 장관이 자국을 방문한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중국은 북한과 이란의 핵확산에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콜로나 장관은 이날 친 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은 북한과 이란이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콜로나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중요한 국제 현안을 둘러싸고 프랑스는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려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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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프랑스 외무 장관 파리서 회동
"우크라 주권 존중하도록 중국이 러 설득해야"

[파리=AP/뉴시스] 카트린 콜로나(오른쪽) 프랑스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각) 파리의 외교부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콜로나 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잘 이용해 "러시아가 곤경에 처해 있으며 이성을 되찾을 것"을 설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3.05.1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부 장관이 자국을 방문한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중국은 북한과 이란의 핵확산에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프랑스 외교부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콜로나 장관은 이날 친 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은 북한과 이란이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콜로나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중국은 러시아가 유엔 헌장 특히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도록 설득해야 하며, 이와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런 내용이 중국 측 발표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친 부장이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중국이 한 일을 소개했고, 중국은 위기의 정치적 해결,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친 부장은 또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지속적으로 건설적인 역할을 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콜로나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중요한 국제 현안을 둘러싸고 프랑스는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려 한다”고 화답했다.

두 장관은 이날 회동에서 양국 관계 강화에 의견을 같이했다.

친 부장은 “중국은 시종일관 유럽을 전면적인 전략파트너로 보고 있다”면서 “중국과 유럽 관계는 제3자를 표적으로 삼거나 제3자에 의존하거나 제3자의 제한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프랑스, 중국과 유럽은 양방향, 개방적인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콜로나 장관도 “프랑스는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면서 “양국관계가 더 많은 발전을 실현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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