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찾은 외국인 환자 1만1000명…전년 대비 41.2%↑

기사내용 요약
부산경제진흥원, 코로나19 이전 대비 59% 수준 회복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1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4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총 24만 8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환자를 최대로 유치했던 2019년 대비 50%까지 회복했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1만1000명을 기록, 2019년(1만9000명) 대비 59%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45.7%, 대구 44.6%, 인천 32% 등 타지역에 비해 회복 수준이 높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부산은 코로나19 확산 기간에도 다른 지자체에 비해 유치사업자를 통한 유치 비중을 높게 유지해 오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 생태계 구조를 잘 유지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부산경제진흥원은 러시아와 중국, 몽골, 베트남 등 4개국 9개소의 해외 거점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거점센터를 통해 입국 전 사전 원격상담부터 귀국한 뒤 사후 관리까지 진료를 위한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부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 강화' 공모사업에 1위로 선정돼 부산 특화 의료기술과 연계한 유치 모델을 개발하고,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1회 2023 일본국제 웰니스관광엑스포(IWT)'에서 '부산 웰니스·의료 홍보관'을 운영하며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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