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준우와 심판의 실랑이…"의사소통의 오류"

백창훈 기자 2023. 5. 11.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0일 롯데-두산과의 경기에서 발생한 전준우와 이영재 심판위원 간의 실랑이에 대해 11일 롯데의 래리 서튼 감독은 "미스 커뮤니케이션이었다"고 말했다.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진행되기 전 서튼 감독은 "당시 전준우 선수가 볼 판정에 대해 따지려고 했던 게 아니라 단순한 질문을 하려고 했던 걸로 알고 있다"며 "주변 소음과 여러 상황 때문에 의사소통에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래리 서튼 감독 "따지려고 했던 게 아니라 단순한 질문"
이영재 심판위원, 지난달 7일 오심 판정 후 1군 복귀

지난 10일 롯데-두산과의 경기에서 발생한 전준우와 이영재 심판위원 간의 실랑이에 대해 11일 롯데의 래리 서튼 감독은 “미스 커뮤니케이션이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제공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진행되기 전 서튼 감독은 “당시 전준우 선수가 볼 판정에 대해 따지려고 했던 게 아니라 단순한 질문을 하려고 했던 걸로 알고 있다”며 “주변 소음과 여러 상황 때문에 의사소통에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튼 감독은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선수 출신으로서 야구하다 보면 그런 감정적인 순간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것들이 야구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롯데가 3-0으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전준우는 볼카운트 1B 2S에서 두산 투수 김명신이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루킹 삼진 처리됐다.

이때 전준우는 볼 판정이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잠시 서 있었고 이후 아무 말 없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다음 타자 렉스가 땅볼로 물러서면서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이날 경기의 주심을 맡은 이영재 심판이 공수교대 시간에 계속해서 롯데의 더그아웃을 쳐다봤다. 이에 발끈한 전준우가 “물어본 거 잖아요” 라는 입 모양을 하며 격양된 표정을 지었다. 실랑이는 그렇게 시작됐다.

이영재 심판은 지난달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kt전에서 오심을 저질러 퓨처스리그(2군) 무기한 강등 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2일~4일 창원 LG-NC전 1군 심판조에 포함됐다. 그러고는 지난 10일 오심 판정을 한 사직구장에서 또 한 번 심판직으로 경기에 참여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김민석(중견수)-고승민(1루수)-잭 렉스(좌익수)-안치홍(2루수)-노진혁(유격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유강남(포수)-윤동희(우익수) 타순으로 선발 엔트리를 꾸렸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