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8개 시장·군수 "'30년 숙원' 창원 의과대학 신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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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정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기조에 발맞춰 의과대 유치에 나선 가운데 경남 18개 시장·군수가 창원 의과대학 신설에 힘을 보탰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11일 하동군 야생차박물관에서 제89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난 3월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결성하고 국회 토론회 개최 등 관련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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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명당 의사 1.71명 전국 평균 밑돌아
7월까지 30만 서명 운동 정부에 전달
경남 창원시가 정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기조에 발맞춰 의과대 유치에 나선 가운데 경남 18개 시장·군수가 창원 의과대학 신설에 힘을 보탰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11일 하동군 야생차박물관에서 제89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해당 건의문에는 의료 인프라 수도권 집중 현상에 맞서 지역 의료서비스 불평등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창원에 의과대학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창원 의과대 신설은 경남도와 창원시 30년 숙원사업이다. 현재 경남 의과대학 정원은 76명이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2.3명 수준으로 전국 평균 5.9명을 밑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도 1.71명으로 전국 평균 2.13명에 못 미친다. 특히 서울 3.37명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이유로 매년 20만 명이 넘는 도민이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난다.
이에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난 3월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결성하고 국회 토론회 개최 등 관련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남도의회와 창원시의회도 설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창원시는 오는 7월까지 30만 명을 목표로 관련 서명운동을 벌여 정부와 관계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의과대학 신설 없이 기존 의과대학 정원 증원만으로는 의료격차 해소가 불가능하다”며 “도민 생명권, 건강권 보장을 위해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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