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장관, 일일 집배원 활약…위기 의심 가구에 등기 배달

심지혜 기자 2023. 5. 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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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복지등기우편'을 전달하는 일일 집배원으로 활약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북가좌동 담당 집배원 임익수 주무관(서대문 우체국 남·북가좌팀 집배팀장)과 복지등기우편을 위기 의심 가구에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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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복지등기우편 서비스' 직접 체험…"정책 확산하겠다"

[서울=뉴시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인근에서임익수 서대문우체국 집배팀장과 함께 복지등기우편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복지등기우편'을 전달하는 일일 집배원으로 활약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종호 장관이 서대문 우체국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복지등기를 위기가구에 배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장관이 체험한 '복지등기우편 서비스'는 지자체가 위기 징후 가구나 독거가구 등을 선정해 복지관련 안내문이 동봉된 등기우편물을 매달 1~2회 우체국으로 발송하고, 집배원은 등기우편물을 배달하면서 해당 가구의 주거환경과 생활실태를 파악하여 지자체로 회신하는 일이다.

지자체는 이를 토대로 위기상황이 의심되는 가정을 찾고 공공·민간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복지서비스 지원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북가좌동 담당 집배원 임익수 주무관(서대문 우체국 남·북가좌팀 집배팀장)과 복지등기우편을 위기 의심 가구에 배달했다.

이 장관은 "가가호호 방문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어려운 가구를 살피는 집배원들이 있기에 가능한 정책"이라며 "집배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과기정통부와 우정사업본부는 더 많은 지자체와 협업해 복지등기 정책을 확산할 계획"이라며 "집배업무의 공공성이 더욱 강화되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위기 가구 발굴에 더 많은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 복지등기 정책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집배팀장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생활환경이 나아진 모습을 보면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움의 손길을 놓치는 위기가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등기 정책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위기가구 발굴체계 강화'를 정책화한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부산시 영도구와 전남 영광군 등 8개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됐다.

총 7434통의 복지등기우편을 발송해 719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 등록 신청, 긴급 생계비 신청, 통신 요금 감면 등 공공서비스 혜택을 받았다.

또한, 공공서비스 지원기준에 못 미치는 443가구에 대해 민간 지원기관과 연계해 생필품 및 식료품 등을 지원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등기우편 서비스`를 올해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였으며 50여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와 더불어 우정사업 본부는 오는 5월부터는 생활이 어려운 2000여 가구에 생필품·식료품 등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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