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4개월만에 구제역…소 430마리 살처분 계획
이희조 기자(love@mk.co.kr) 2023. 5. 11. 17:39
청주 한우 농가 세 곳서 발생
충북 청주 한우 농가 세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4개월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청주의 한우 농장 두 곳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검사 결과 구제역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후 구제역이 최초로 확인됐던 한우 농장에서 1.9㎞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다른 농가에서 추가로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농식품부는 이 농장에 대해서도 구제역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세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430여 마리를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이날 0시부터 오는 13일 0시까지 전국 우제류(소,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농장과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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