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894년 동학을 기억하다...내일도 맑고 온화
5월 11일인 오늘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입니다.
이 기념일을 맞이해 전북 정읍에서는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무대에서는 오전부터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금 전에는 오늘 날짜를 기념하기 위해 무려 511명의 시민들이 함께 행진을 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 퍼포먼스에는 해외 각국에서 방문한 지자체장들이 동참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읍시가 개최한 '제2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의 참석자들은 공식회의와 발표를 마치고, 오늘 행사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념제가 열리는 이곳 현장,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에는 무려 90개에 달하는 흰색 기둥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울림의 기둥'이라고 불리는 이 조형물들은 동학농민군이 봉기했던 전국 90개 지역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기념공원 안에는 '황토현 전적지'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1894년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싸워 처음으로 승리했던 '황토현 전투'가 발발했던 장소입니다.
오늘은 바로 이 황토현 전투가 벌어졌던 날이기도 한데요.
오늘 정읍에서는 다채로운 방식으로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 정읍을 비롯해 전국이 대체로 맑고 따뜻했습니다.
내일도 온화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밤사이에는 점차 흐려져 제주도와 남해안에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과 광주 14도, 대구 1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대구 모두 24도로 오늘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내리는 비는 주말인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내륙은 주말 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지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오늘 같은 초여름 더위는 없겠지만, 여전히 낮에는 강한 봄 햇살이 내리쬐겠습니다.
특히 해가 높이 떠오르는 2시에서 5시 사이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겠고, 중서부 지역에서는 오존 농도도 짙겠습니다. 오후에 외출하신다면 자외선 차단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북 정읍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그래픽:김도윤
영상편집: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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