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은 이겼지만, 한 명에게 졌다”…절친 홈런쇼에 눈물, 토종 에이스 향한 수장의 위로 [MK대전]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5. 11.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명한테는 이겼는데, 한 명에게 졌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5차전을 가진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은 잘 던졌다. 8명한테는 이겼는데, 한 명에게 졌다. 내용적으로는 괜찮았지만 다음에 더 준비를 해 잘 던졌으면 좋겠다. 오랜 만에 던졌기에 감각이 떨어질 수 있었지만, 내용은 괜찮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명한테는 이겼는데, 한 명에게 졌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5차전을 가진다.

전날 3연승을 꿈꿨던 삼성은 웃지 못했다. 상대 선발 펠릭스 페냐의 완벽투에 꽁꽁 묶였다. 7회 1아웃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7회 1아웃 이후 나온 강민호의 솔로 홈런이 아니었다면 참사가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거나, 제대로 뻗지 못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잘 던지고도 운 원태인을 위로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야구는 운이 있어야 한다. 언젠가 칠 거라 생각하긴 했는데, 늦게 나온 것 같다. 찬스 한 번만 오면 분위기를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많이 갔다. 흐름이 잘 안 풀렸다”라고 복기했다.

이어 “야구는 운이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분도 야구의 부분이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 족으로 빗맞은 안타가 나올 수 있다. 흐름이 잘 안 풀렸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열흘 쉬고 나온 선발 원태인의 투구는 어떻게 봤을까. 원태인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4회와 6회, 절친 노시환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준 게 뼈아팠다. 시즌 2패 째를 떠안았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은 잘 던졌다. 8명한테는 이겼는데, 한 명에게 졌다. 내용적으로는 괜찮았지만 다음에 더 준비를 해 잘 던졌으면 좋겠다. 오랜 만에 던졌기에 감각이 떨어질 수 있었지만, 내용은 괜찮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삼성은 강한울(3루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김태군(지명타자)-김지찬(2루수)-이성규(중견수)-이병헌(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알버트 수아레즈.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