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에너지기업 AI 써보니…"AI 하나가 250명 몫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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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경고가 쏟아지는 가운데 영국의 한 에너지 기업은 자사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한 결과 인공지능이 250명분의 일을 해냈다고 전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 에너지 기업 '옥토퍼스에너지'의 창립자 겸 최고 경영자(CEO) 그렉 잭슨은 회사 내부 시스템에 몇달 간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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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英 옥토퍼스에너지 고객 이메일 답변에 AI 도입
고객 만족도 80%…'사람' 직원 만족도 65% 추월
[서울=뉴시스]한휘연 인턴 기자 =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경고가 쏟아지는 가운데 영국의 한 에너지 기업은 자사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한 결과 인공지능이 250명분의 일을 해냈다고 전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 에너지 기업 '옥토퍼스에너지'의 창립자 겸 최고 경영자(CEO) 그렉 잭슨은 회사 내부 시스템에 몇달 간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그렉 잭슨이 더타임즈오브런던에 기고한 바에 따르면 AI는 2월께부터 옥토퍼스에너지 고객 이메일 일부에 답장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고객 이메일 3분의 1 이상을 답장하고 있으며 이는 약 250명분의 작업이라고 잭슨은 강조했다.
그는 "고객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AI가 작성한 이메일의 만족도가 80%에 달한다"며 "이는 숙련되고 훈련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65%보다 훨씬 높은 결과다"라고 말했다.
옥토퍼스에너지 담당자는 인사이더에 "우리는 AI가 만들어 준 답변을 검토한다"며 "예를 들어 AI가 개인에 맞춘 답변 초안을 작성해 주면 담당자가 한 번 더 확인한 후 전송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잭슨은 "지금 당장 AI로 인해 옥토퍼스에너지에서 실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AI 기술 발전의 속도를 볼 때 AI가 고용 시장에 '거대하고 빠른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골드만삭스는 챗(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노동 시장에 '중대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AI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개의 정규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법률 서비스 및 행정 분야의 근로자가 새로운 AI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직종으로 지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xaya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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