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손목 염좌’ 키움 이용규, 대수비·대주자는 출격 가능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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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손목 염좌 진단을 받은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키움 히어로즈)가 1군과 동행할 수 있게 됐다.
홍 감독은 "소견은 염좌라고 한다. 타격은 불편함을 느끼는데 대수비, 대주자는 가능하다고 한다. 타격을 소화하는데 얼마만큼 시간이 걸릴 지는 모르겠지만, 소견이 있기 때문에 대수비, 대주자가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엔트리에서 안 빼고 있다. 본인도 (대수비, 대주자는) 할 수 있다고 한다. 일단 며칠 경과를 지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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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손목 염좌 진단을 받은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키움 히어로즈)가 1군과 동행할 수 있게 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용규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용규는 9일 잠실 LG전 마지막 타석 타격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 통증을 느꼈고, 10일 오전 CM 병원에서 진료를 봤다. 결과는 오른 손목 염좌 진단. 이후 이용규는 이날도 한 차례 더 진료를 받았는데, 다행히 대수비나 대주자로는 출전이 가능할 정도의 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5연패 수렁에 빠져있었던 키움은 전날(10일) LG전에서 선발투수 최원태(6이닝 1실점)의 역투와 대폭발한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1-1로 승리,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특히 선발투수 최원태는 이 호투로 최근 부진도 씻어내게 됐다. 시즌 초 순항하던 최원태는 지난달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2-5 키움 패)에서 6이닝 4실점에 그쳤고,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1-14 키움 패)에서도 4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10실점 9자책점으로 와르르 무너진 바 있다.
홍원기 감독은 “최원태가 몇 차례 위기는 있었고 6회 박동원에게 장타도 맞았지만, 위기가 왔을 때나 아웃카운트 잡아야 할 때 본인의 임무를 충실히 해줬다. 이 모습을 보니 그 전에 대구(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했던 걱정은 안 하게 됐다.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타격도 그렇고 투수도 그렇고 항상 좋을 수는 없다. 안 좋았을 때 좋아지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최원태는 대구 경기 이후 많은 공부가 됐을 것이다. 어떻게 준비해야 될 것인가를 본인이 준비 잘 하고 계획대로 잘 한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키움은 투수 정찬헌을 필두로 이정후(지명타자)-이원석(1루수)-김혜성(2루수)-에디슨 러셀(유격수)-이형종(우익수)-박찬혁(좌익수)-임병욱(중견수)-김휘집(3루수)-이지영(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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