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가상자산 재산공개, 양당이 속도감 있게 추진"

이유림 2023. 5.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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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원 코인' 논란으로 속도가 붙은 공직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재산공개 의무화와 관련 "양당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야가 대치 중인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논의가 없었지만, 양당 원내대표 회담할 때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며 "재의요구와 상관 없이 현장의 갈등이 심각하고 입법으로 인한 직역 간 협업 시스템이 무너지기 때문에 책임 있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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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총회 직후 질의응답
"간호법, 재의요구와 상관 없이 현장 갈등 심각"
"공정채용법, 조금 더 다듬어야…다음주 당론 채택"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원 코인’ 논란으로 속도가 붙은 공직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재산공개 의무화와 관련 “양당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방인권 기자)
그는 여야가 대치 중인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논의가 없었지만, 양당 원내대표 회담할 때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며 “재의요구와 상관 없이 현장의 갈등이 심각하고 입법으로 인한 직역 간 협업 시스템이 무너지기 때문에 책임 있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우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께서 쟁점 없는 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 말을 믿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공정채용법의 당론 채택과 관련해선 “세부 사항에서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조정한 뒤 다음 주쯤 채택할까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앞서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김남국 의원 논란을 언급하며 “타당의 잘못으로 벌어진 국민적 공분이긴 하지만 불구경하듯 보고만 있어선 안 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스스로 돌아보며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더 엄격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세사기 문제와 관련해선 “민생에서의 문제점이 시시각각 생겨나고 있는데 국회가 제때 신속하게 입법적 뒷받침을 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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