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라카본코리아, 무면허 지게차 사고 '쉬쉬'...예견된 인재

박승현 2023. 5.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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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노동 착취 의혹이 불거진 여수산단 비를라카본코리아가 면허도 없는 직원에게 지게차 운전을 시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10일 오후 4시 40분쯤, 여수산단 비를라카본코리아 공장 내 포장 출하 과정에서 사내하청 노동자 62살 A 씨가 지게차와 구조물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비를라카본코리아는 지게차 운전자가 무면허이었음을 인지하고도, 출하 일정을 맞추기 위해 현장에 무리하게 투입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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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이미지
불법노동 착취 의혹이 불거진 여수산단 비를라카본코리아가 면허도 없는 직원에게 지게차 운전을 시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10일 오후 4시 40분쯤, 여수산단 비를라카본코리아 공장 내 포장 출하 과정에서 사내하청 노동자 62살 A 씨가 지게차와 구조물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면허도 없는 일용직 노동자가 지게차 운전을 미숙하게 하면서 일어났으며 A 씨는 요추부가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예견된 인재였다는 분석입니다.

비를라카본코리아는 지게차 운전자가 무면허이었음을 인지하고도, 출하 일정을 맞추기 위해 현장에 무리하게 투입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비를라카본코리아는 사고 신고도 곧바로 하지 않고, 사고 이후 9일이 지나서야 고용노동청 여수지청에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사고가 난 지 한 달이 넘도록 비를라카본코리아가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치료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걱정이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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