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송보송 환절기 침구세탁 노하우

김주미 2023. 5.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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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만큼이나 매일 살결에 닿는 섬유는 바로 침구다.

홑겹 이불과 솜, 베개커버 등 밤새 체온을 보존하고 쾌적하게 잠들도록 도와주는 침구류는 더러워지기 전 주기적으로 세탁해야 한다.

특히 이불은 1-2개월에 한번씩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면 소재 이불에는 특히나 합성세제를 피해야 하는데, 합성세제는 자연 분해가 어렵고 세탁물에 남아있는 세제 성분이 인체에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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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침구 세탁, 왜 해야할까?

의류 만큼이나 매일 살결에 닿는 섬유는 바로 침구다. 홑겹 이불과 솜, 베개커버 등 밤새 체온을 보존하고 쾌적하게 잠들도록 도와주는 침구류는 더러워지기 전 주기적으로 세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밤새 흘린 땀과 노폐물, 이물질, 진드기가 섞여 찝찝한 잠자리로 바뀌기 때문이다. 특히 이불은 1-2개월에 한번씩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소재 별 이불 세탁법

면 또는 폴리에스테르

피부가 민감한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면 또는 텐셀이나 폴리에스테르 커버를 주로 사용한다. 이 소재는 중성세제나 알칼리 세제를 이용해 세탁할 수 있다. 헹굼 단계에서 섬유 유연제를 넣으면 면이 더욱 부드러워지고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면 소재 이불에는 특히나 합성세제를 피해야 하는데, 합성세제는 자연 분해가 어렵고 세탁물에 남아있는 세제 성분이 인체에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불에 장식물이 붙어 있다면 이불을 뒤집어 빨거나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천연섬유·리넨

여름철 시원한 숙면을 위해 리넨 소재 이불을 많이 활용한다. 리넨은 바람이 잘 통하고 땀 흡수력이 좋은 마직물이면서, 구김이 적고 부드러운 촉감이 장점이다. 리넨 소재 여름이불은 직물을 보호하기 위해 울 코스로 약하게 세탁기를 돌리거나 망에 넣어 세탁해야 한다.

물 온도는 30도보다 낮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면 효과적이고, 여기에 울 샴푸 등 중성세제를 묻혀 특정 부분의 오염을 가볍게 주물러 해결할 수 있다. 리넨은 천연 섬유이기 때문에 섬유유연제는 쓰지 않는 게 좋다. 세탁 후 구김을 잘 펴서 통풍이 원활한 공간에 자연 바람으로 건조하는 것이 현명하다.

 인조섬유·인견

인견은 촉감이 부드럽고 수분의 흡수와 발수 속도가 빨라 습도 높은 장마철에 덮기 좋은 이불이다. 세탁법은 다른 소재에 비해 까다롭다.

인견 이불은 물에 약한 편으로 물세탁 시 약간 수축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인견 이불은 찬물에 손빨래를 하고 구김 없이 잘 펴두어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세탁시엔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하며 섬유유연제와 표백제 사용은 금물이다. 세탁기에 돌릴 땐 찬물에 올 코스를 이용하여 최대한 약한 세탁을 진행해야 한다. 건조기를 활용한 기계식 건조는 피해야 한다.

흰 이불 세탁 시 TIP

☞ 삶은 빨래를 할 때 세제와 굵은 소금 1-2T를 넣고 같이 끓여주면 표백 효과가 좋다.

☞변색된 흰 이불 커버는 레몬즙을 2-3T 넣고 1시간 정도 미리 대야게 불려둔 다음 세탁하는 것이 좋다.

☞ 화려하게 직조되거나 유색 테이프 디자인이 들어간 흰색 침구는 얼룩·이염 위험이 있어 삶지 않도록 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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