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약속의 장소에서 분위기 바꿀까..시즌 2승 도전

주영로 2023. 5. 11.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진영(25)이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톤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2년 만에 우승이자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019년 22언더파, 2021년 대회에선 18언더파를 쳐 우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개막 LPGA 파운더스컵 출격
2019년, 2021년 우승했던 약속의 장소
2년 만에 대회 3번째 우승 도전
최혜진, 이정은, 김아림 등 한국선수 17명 출전
고진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진영(25)이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톤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2년 만에 우승이자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선수들의 텃밭이자 고진영에게도 좋은 추억의 장소다.

최근 10년 동안 한국 선수 우승자만 김효주(2015), 김세영(2016), 박인비(2018)에 이어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에겐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18년 데뷔해 호주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고진영은 이후 2019년 이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이자 미국 본토에서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 뒤 ANA 인스퍼레이션과 CP위민스오픈까지 시즌 3승을 거둔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와 롤렉스 안니카 어워드, 베어트로피, 상금왕까지 싹쓸이하며 LPGA 무대를 평정했다.

고진영은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뒀으나 그 뒤 4개 대회에선 톱10과 중하위권을 반복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조금 멀어졌다. 또 지난주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과 함께 참가했던 이벤트 대회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도 예상 밖의 부진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고진영에겐 이번 대회가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우선은 떨어진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인터내셔널 크라운 이전 출전한 LA챔피언십에선 나흘 동안 경기하면서 2라운드에서 68타를 친 것을 제외하고는 60대 타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컷 통과가 결정된 후 진행된 3라운드 무빙데이에선 4오버파를 쳐 순위 도약에 실패했다.

최근 3개 대회 성적을 봐도 언더파 성적이 눈에 띄게 줄었다. 12라운드 동안 6번밖에 언더파를 치지 못했다. 이 기간 기록한 평균 타수는 70.5타로 시즌 평균인 69.17타보다 1.33타 높았다.

고진영은 2019년 22언더파, 2021년 대회에선 18언더파를 쳐 우승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선수 가운데선 고진영과 함께 최혜진이 출전해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와 전인지는 휴식한다.

이 밖에 강혜지, 김세영, 김아림, 김인경, 박금강, 박성현, 신지은, 안나린, 양희영, 유소연, 유해란, 이정은, 장효준, 지은희, 최운정 등 한국 선수 17명이 참가한다.

호주교포 이민지가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포함해 세계랭킹 톱10 중 8명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