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터시 복용했다" 술 취한 20대 경찰에 자수

최두선 2023. 5. 11.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마약을 투약했다"고 스스로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5분쯤 천안의 한 술집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마약을 투약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간이검사 양성...모발 채취해 정밀검사 의뢰
경찰 로고. 한국일보 자료사진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마약을 투약했다"고 스스로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5분쯤 천안의 한 술집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마약을 투약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마약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A씨에게 '엑스터시'로 불리는 메틸렌 디옥시메탐페타민(MDMA) 양성 반응이 나왔다. 엑스터시는 뇌 속에 세로토닌·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환각을 일으킨다. 경찰은 A씨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검사결과 양성이 나오면 강제수사로 전환해 A씨와 주변인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안=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