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사고' 두산 송승환, 타구에 눈 주변 맞고 병원 이동…라인업 급변경 [MD부산]

2023. 5. 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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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송승환이 경기에 앞서 훈련을 진행하던 중 타구에 맞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두산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5차전 원정 맞대결을 갖는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양 팀이 각각 1승씩을 나눠가졌다.

두산은 이날 당초 정수빈(중견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송승환(우익수)-강승호(2루수)-박계범(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라인업이 급하게 변경됐다.

7번 타자로 배치됐던 송승환이 빠지고 조수행이 이름을 올린 것. 이유는 경기에 앞서 팀 훈련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는 큰 부상을 당한 것 때문. 두산은 타구에 대한 '악몽'이 있다. 바로 이날 선발 투수로 오르는 딜런 파일이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피칭 훈련 중 얼굴에 타구를 맞는 큰 사고를 당한 바 있다.

이승엽 감독은 11일 경기에 앞서 "타구 사고가 발생해서 급하게 조수행으로 바뀌었다. 항상 위험에 노출이 돼 있다 보니 집중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조심스럽게 말 문을 열며 "자세히는 보지 못했지만, 눈 위쪽 부위에 다이렉트로 맞았다. 일단 병원으로 이동했는데, 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호세 로하스(좌익수)-강승호(2루수)-박계범(유격수)로 라인업을 급하게 변경했다.

[두산 베어스 송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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