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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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에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 경기 침체 우려 등의 여파로 지방 분양 전망은 악화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지수화한 값이다.
서울(86.5→94.9)과 경기(87.2→88.1)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86.3에서 이달 89.1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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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9.7P↓…분양물량 소폭 늘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에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 경기 침체 우려 등의 여파로 지방 분양 전망은 악화하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7.7로 지난달(85.2)에 비해 7.5포인트 하락했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지수화한 값이다.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얘기다.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86.5→94.9)과 경기(87.2→88.1)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86.3에서 이달 89.1로 개선됐다. 반면 지방은 85.0에서 75.3으로 9.7포인트 떨어졌다. 전북(93.3→71.4)과 제주(87.5→70.6), 대전(90.0→73.7)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지방 경기 침체 우려와 최근 전세 사기 여파로 갭투자자의 지방 아파트 구매 동기가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분양가전망지수는 지난달 90.9에서 이달 100으로 9.1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자재 가격이 오르는 데다 분양가 규제도 완화됐기 때문이다. 가격 경쟁력과 입지 여건을 갖췄느냐에 따라 단지별 청약시장 양극화가 심해질 전망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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