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 운영, 도마오른 김해시체육회...고개 숙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김해시의 시 체육회감사결과 방문 운영(본지 4월24일 11면, 5월1일 11면)이 사실로 드러나자 시 체육회가 사무국장 공개채용, 자체 예산 집행지침 준수 등 쇄신책을 내놨다.
김해시체육회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일 공개된 김해시 감사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이며 이번 기회에 과거 잘못된 관행을 탈피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자체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임부회장 직제 폐지...업무추진비 등 예산 투명 집행
시와 전국체전 앞두고 사전협의 강화도
경남 김해시의 시 체육회감사결과 방문 운영(본지 4월24일 11면, 5월1일 11면)이 사실로 드러나자 시 체육회가 사무국장 공개채용, 자체 예산 집행지침 준수 등 쇄신책을 내놨다.
김해시체육회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일 공개된 김해시 감사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이며 이번 기회에 과거 잘못된 관행을 탈피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자체 쇄신안을 발표했다.
시 체육회 정재철 사무국장은 “가장 논란이었던 ‘회장과 같은 지역 출신이 체육회 사무국 중요 보직을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상임부회장 직제를 폐지하고 회장이 추천하던 사무국장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에 대한 지적과 관련,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며, 법인카드와 업무추진비 집행 지침을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도감독 기관인 김해시와 모든 분야에서 사전협의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인적쇄신 분야로 ▷이사회 정원 확대 ▷상임부회장 직위 폐지 및 복수 부회장단 운영▷ 사무국장 공개채용 원칙 등을 내세웠다.
제도적 쇄신으로 ▷ 김해시 체육담당 공무원 당연직 이사 위촉 ▷ 예산수반사항 사전협의 명문화 ▷ 효율적인 사무국 직제 조정 등을 위한 체육회 정관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전했다.
그 외 ▷직장운동경기부 관리 매뉴얼 제정▷ 직장운동경기부 후원업체 간 소통 및 협치 강화▷ 체계적인 선수 육성 및 선발▷ 임원진 및 대의원 소통 강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곧 시 체육회에 감사결과를 토대로 관련자 징계위원회 회부를 요청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허문성 시 체육회장은 “시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체육인들에게 신뢰받는 시체육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