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반대’ 의료연대 2차 집단행동…“1차보다 더 많이 참여”
[앵커]
간호법과 개정 의료법에 반대하는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2차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간호사 단체는 간호법의 조속한 공포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 협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13개 단체는 오늘 간호법과 개정 의료법에 반대하는 2차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지난 3일 1차 집단행동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간호조무사들과 요양보호사들이 휴가를 냈고, 개원의를 중심으로 단축 진료를 했습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대의원 총회 결의에 따라 오늘 하루 휴진을 독려했고, 이에 일부 치과의사들도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연대는 1차 때보다 참여 인원이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집단행동도 참여 여부는 자율에 맡긴 만큼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큰 혼란은 없었지만 일부 진료 차질이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의료연대는 전국 각지에서 간호법 폐기를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의료연대는 간호법과 개정 의료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오는 17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반면 간호사 단체는 간호법의 조속한 공포를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체적 방식을 정하지 않았지만 간호법에 대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단체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현장의 갈등이 깊어질 수 있다며 간호법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간호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한은 오는 19일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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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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