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출연자 논란…'나는 솔로' 성매매 의혹까지
박정선 기자 2023. 5. 11. 17:25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는 솔로' 4기에 출연한 한 남성 출연자 A씨가 성매매를 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확산됐다.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250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임신했으나 A씨가 외면하며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A씨와주고받은 메시지라며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해당 메시지에는 여성이 임신 테스터기 사진을 보여주자 '아이 아빠는 누군데? 내가? 너랑 아무 관계도 아닌데?'라고 답한 대화가 담겼다.
이에 해당 남성으로 지목된 출연자 영철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악마의 편집도 그렇지만 왜 이런 거짓 정보를 흘리는지 모르겠다'며 '정말 이 글이 사실이라면 이러고도 얼굴을 떳떳하게 들고 팬분들과 웃으며 사진 찍을 수 있을까. 내가 정말 이런 나쁜 짓을 했다면 이 나라에서 절대 살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아 답답하다. 나는 진실한데 왜 이런 안티들은 모르지? 어이구 정신 좀 차려라 얘들아'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11기 상철은 '양다리' 의혹에 관해 5개월 만인 지난 6일 돌연 사과해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다. 당시 상철은 영숙과 최종 커플이 됐으나, 상철이 파혼 직후 '나는 솔로'에 출연했고 교제 중 소개팅을 했다는 영숙의 폭로로 '양다리'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상철은 '파혼한 지 두 달 만에 '나는 솔로'라는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이 상대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 저의 이기적인 생각이었다'며 '이번 일을 통해 그 누구보다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 행동 하나하나가 누구한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 항상 생각하고 지내겠다'고 밝혔다.
9기 영자는 뒤늦게 왕따설을 인정해 적잖은 파문을 일으켰다. '나는 솔로' 출연진의 불화설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영자는 한 유튜브 콘텐트에 출연해 "9기 멤버들이 저를 일방적으로 언팔했다기에 '보기 싫은가 보다'해서 저도 팔로우를 취소한 것뿐이다. 싸우진 않았다"며 "저희 기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기수 얘기도 들어보니 돈독하게 지내는 게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마무리된 13기에서는 최종 커플이 된 순자의 결혼 이력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제기됐다. 광수와 러브라인을 형성했으나 중반 이후 통편집됐고, 순자가 사실 혼인 이력을 밝히지 않고 출연해 편집된 것이란 사실이 밝혀진 것.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순자는 SNS를 통해 '제작진이 공개적인 사죄의 기회를 주셨었지만 내 이기심으로 모두 놓쳤고, 그동안 나는 통편집의 사유를 모르는 척 해왔다'며 '제작진은 물론 13기 출연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특히 13기 광수님은 나로 인해 시청자분들에게 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하셨고 가슴에 큰 상처까지 받았다'며 사과했다.
'나는 솔로'는 연이어 출연자와 관련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잊을 만하면 새로운 논란이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출연 전은 물론 후에 벌어진 사건 사고까지 '나는 솔로' 제작진을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제작진이 출연자 검증과 이후 사후 관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중이다.
결국 제작진은 여러 차례 사과에 나섰다. 지난 2월에도 13기 남성 출연자가 성병을 옮긴 적이 있다는 의혹에 '시청하시는 데 있어,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모든 출연자의 입장도 고려해 방송하겠다. '나는 솔로'가 지금보다 더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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