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꾸준한 물기업 지원, 수출 대박으로 이어져

류상현 기자 2023. 5. 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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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물산업 선도기업'인 ㈜복주의 SPEP(스테인레스와 폴리에틸렌을 고온용융 압착시켜 만든 물탱크 방수자재) 복합패널이 태국으로 수출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복주는 11일 경북도청에서 태국 NP글로벌트레이딩사와 1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물산업 시장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다양한 물기업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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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복주, 120만 달러 규모 태국 수출

[안동=뉴시스] 11일 경북도청에서 복주와 태국 NP글로벌트레이딩사의 수출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5.1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안동의 '물산업 선도기업'인 ㈜복주의 SPEP(스테인레스와 폴리에틸렌을 고온용융 압착시켜 만든 물탱크 방수자재) 복합패널이 태국으로 수출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복주는 11일 경북도청에서 태국 NP글로벌트레이딩사와 1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물산업 시장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다양한 물기업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자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한 물기업을 '경상북도 물산업 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그동안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물산업 시장개척단 파견, 국제 물산업 전시회 참여 등으로 경북 물기업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왔다.

물산업 유망시장의 국제 전시회에서는 제품 홍보, 바이어 발굴 지원, 진성 바이어 국내 초청 후 상담 등을 지원해왔으며 해외 인증취득, 시제품 제작, 연구개발 컨설팅 지원, 각종 홍보물 제작 등 기업 맞춤형 지원도 하고 있다.

또 '물산업 지식연구회'를 분기별로 열어 물산업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최신 물산업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연구기관과 함께 물기업의 제품개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복주가 수출하는 SPEP 복합패널은 상수도 콘크리트 배수지 내부 방수용 자재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구개발과제에 선정돼 개발에 성공했다.

스테인레스 스틸의 장점과 폴리에틸렌의 장점만을 결합한 제품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도 선정됐다.

우수발명품, 조달청 우수제품, 한국수자원공사 신기술,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도 지정되면서 각종 수출상담회와 전시회 에서 해외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방콕 수도청 기술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이 제품 설명회가 열려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 배수지 리모델링 사업에 이 제품 선정을 위한 후속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300만 달러의 추가 수출도 기대된다.

NP글로벌트레이딩사는 "복주의 SPEP 복합패널의 내구성과 방수효과 등 품질의 우수성과 가격경쟁력을 보고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 수완나폼 국제공항 배수지 리모델링 등에 SPEP 복합패널 적용을 위해 수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태영 복주 대표는 "국내 상하수 기반시설은 이미 거의 갖춰져 있어 시장 규모가 정체되고 있는 시기에 경북도의 해외 시장개척 지원 사업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며 경북도에 감사를 표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세계 물시장은 2020년 기준 약 996조 규모로 추정되며, 2024년까지 매년 연평균 3.4%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시장"이라며 "경북도의 물기업이 더 많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점유할 수 있도록 특화된 물기업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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