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취재진 많아 출석 못해"…유아인, 취재진 보고 2차 출석 'U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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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오늘(11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경찰청사 앞에서 발길을 되돌렸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10시 유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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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오늘(11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경찰청사 앞에서 발길을 되돌렸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10시 유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이었습니다.
유 씨는 조사 예정 시각에 앞서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인근에 도착했으나 "취재진이 많아 출석하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경찰에 전달하고 돌아갔습니다.
유 씨 측은 입장문을 내고 "비공개 소환 원칙에 따라 오늘 소환 조사를 비공개하기로 경찰과 사전 조율됐으나 언론에 알려졌다"며 부득이 되돌아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언론에 소환 사실을 알린 적이 없다"고 밝히고, 유 씨에게 조사 일정을 다시 통보했습니다.
유 씨 측은 지난 3월 1차 소환 때도 출석일자가 언론에 알려지자 반발하며 조사를 미룬 적이 있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5종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 씨 모발·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넘겨받았습니다.
이후 유 씨의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유 씨는 대마 흡입 혐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 씨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SBS 조제행입니다.
( 취재 : 조제행 / 영상편집 : 동준엽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조제행 기자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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