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신영지웰 3만5천명 몰려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3. 5. 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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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적용에 관심 집중

신영이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공급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아파트 분양에 3만5000명가량의 청약자가 몰렸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날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473가구 일반분양에 총 3만4886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 73대1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우선순위가 있는 청주시 1순위만 총 3만1932건이 접수돼 실질 경쟁률은 평균 67대1이다.

전용면적 84㎡에는 49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에서만 1만1856명이 몰렸다. 241대1이란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기타지역까지 합치면 총 1만2984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264대1)을 기록했다. 대형인 전용 111㎡도 청주시 1순위에서 95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단지가 청약 흥행에 성공한 데는 일단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며 분양가상한제 대상이 됐다. 분양가는 1평(3.3㎡)당 평균 1160만원으로 책정됐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이 단지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안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으로 꼽힌다"며 "분양가가 합리적이었던 데다 올해 들어 규제가 완화되며 청약 수요가 몰린 듯하다"고 설명했다.

청주에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이 자리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박 대표는 "고소득이 가능한 대기업 제조업이 인근에 있는 건 집값에 영향을 많이 준다"며 "청주에서 역대 가장 많이 청약 통장이 몰린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17일, 정당 당첨자 계약은 이달 28일부터 6월 1일까지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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