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美해병대사령관에게 '범마루' 한글 이름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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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해병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미국 해병대사령관 데이비드 버거 대장에 대한 한글 이름 '범마루' 명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버거 사령관이 "한반도 안보와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글 이름을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버거 사령관도 "한미 해병대의 유대관계는 어느 때보다 강하고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다"며 "한미동맹의 핵심 축으로서 한국과 미국민들에게 계속 신뢰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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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에 따르면 '범마루'는 산꼭대기·정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마루'에 호랑이 '범'을 더한 것으로서 '호랑이처럼 용맹하게 미 해병대를 정상에 세웠다'는 의미를 담았다.
버거 사령관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중이다.
해병대는 버거 사령관이 "한반도 안보와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글 이름을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해병대사령관 김계환 중장은 "미 해병대사령관이 그간 보여준 한미 해병대의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노력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미 해병대는 역내 평화를 지키는 핵심군으로서 어느 때보다 강하고 굳건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버거 사령관도 "한미 해병대의 유대관계는 어느 때보다 강하고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다"며 "한미동맹의 핵심 축으로서 한국과 미국민들에게 계속 신뢰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자"고 화답했다.
버거 사령관은 어제 10일엔 서울 용산구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을 각각 예방했다.
이 장관은 버거 사령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쌍룡훈련' 등 연합작전 수행능력 제고 △대규모 실기동훈련(FTX) 모멘텀 유지 등을 논의하고 △'행동하는 동맹' 구현에 뜻을 같이했다고 해병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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