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2030년께 연간 전기차 약 20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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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가 2030년께까지 연간 200만대 가량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000270)를 포함해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까지 늘려 2030년 기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3를 달성한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구상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판매와 관련해 "2030년께까지 (연간) 200만대 판매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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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모델 18개 갖출 것"
현대차(005380)가 2030년께까지 연간 200만대 가량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000270)를 포함해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까지 늘려 2030년 기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3를 달성한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구상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판매와 관련해 “2030년께까지 (연간) 200만대 판매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2개 더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현대차와 제네시스에) 18개 모델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개발했으며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기차 플랫폼 eS 등을 기반으로 2025년 신차 모델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더 효율적인 차량 개발과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장 사장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면서 “E-GMP는 전기차의 퍼포먼스와 신뢰성·유용성 등을 보장하기 위한 강력한 조력자이며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사장은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7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최근 3개년간 우리의 EBIT(이자·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가 매년 50%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내년 출시될 대형 SUV 아이오닉7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의 올해 호실과 관련해 장 사장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선전한 데 따른 결과로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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